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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면역질환 치료제 가치 높아져 기업가치 상승 가능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8-20 12: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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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가치 상승에 힘입어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FcRn 저해제’ 치료제시장에 글로벌 제약사가 진입하게 되면서 시장이 확대돼 같은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한올바이오파마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
▲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18일 65억 달러(7조7천억 원)를 들여 FcRn 저해제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니포칼리맙’을 개발하고 있는 모멘타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놓고 FcRn 저해제 치료제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FcRn 저해제는 항체 자가면역질환의 근본 원인이 되는 자가 면역글로불린 G(IgG)를 줄이는 기전을 보유해 적응증 확대가 쉽다. 최근에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또 글로벌 제약사들은 올해 경쟁적으로 FcRn 저해제 치료제에 관한 긍정적 임상결과를 내놓고 있다.

아겐스(ArgenX)는 5월에 임상3상 결과를, 모멘타파마슈티컬스는 6월에 임상2상 결과를 내놨다.

한올바이오파마는 FcRn 저해제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을 중증 근무력증(MG), 온난항체 용혈성빈혈(WAIHA), 갑상선 안병증(TED) 등을 적응증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HL161은 피하주사(SC injection) 제형으로 자가투여가 가능하며 투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정맥주사(IV Infusion) 제형의 니포칼리맙보다 투약 편의성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중증 근무력증(MG) 임상2b상의 톱라인 결과(임상 주요 지표 결과)는 올해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사이에, 온난항체 용혈성빈혈 임상2a상은 올해 말, 갑상선 안병증 임상2b상 톱라인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임상 톱라인 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 한올바이오파마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환성 NH투자증권 연구원도 “HL161은 모멘타파마슈티컬스의 니포칼리맙의 개발속도와 4개월 차이에 불과하다”며 “20일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의 주가가 12.9% 상승하는 등 한올바이오파마를 향한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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