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틸렉스, 미국 식품의약국에 면역항암제 사전 임상시험계획 신청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8-19 11:25: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틸렉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면역항암제의 사전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했다. 유틸렉스는 면역항암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유틸렉스는 4-1BB를 타깃하는 면역항암 항체치료제인 'EU101'이 미국 식품의약국에 사전 임상시험 계획(Pre-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이사.
▲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이사.

사전 임상시험 계획 미팅은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하기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과 개발 준비상황 및 관련 임상계획, 시험 디자인 등이 적응증에 적합한지, 인체 대상 임상시험 개시에 충분한 자료를 확보했는지 등 신약 후보물질에 관한 내용을 검토 및 조율하는 절차다.

유틸렉스는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EU101에 관한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U101은 T세포(면역세포)의 공동자극 수용체인 4-1BB를 자극해 T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T세포의 자가증식 및 암세포 공격능력을 높여 종양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EU101은 유효성, 안전성, 확장성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경쟁 약물을 압도하는 항암효과를 지닌 차세대 면역조절 항체치료제"이며 "영장류를 대상으로 고용량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을 때 간독성(항암치료 중 간 기능 손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수영 대표는 "EU101은 4-1BB 항원에 관한 항암효력을 높이고 독성을 낮춘 항원결합부위를 찾았기 때문에 기존의 항체 치료제와 차별화된다"며 "글로벌 제약사 BMS, 화이자의 항체치료제보다 전임상단계에서 월등한 효력을 보인 EU101의 미국 임상이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틸렉스는 2017년에 중국 절강화해제약에 EU101의 중국 내 개발권 및 판권을 3550만 달러(42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절강화해제약은 올해 7월 중국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EU101 임상1상 시험계획 제출을 완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