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에 미디어, 커머스, 영화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CJENM 목표주가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CJENM 주가는 12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CJENM은 실적과 투자심리 모두 3분기부터 좋아질 것”이라며 “주가 반등의 동력인 미디어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반등하고 영화와 음악부문은 최악의 시기를 지났다”고 바라봤다.
광고주들이 하반기에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TV광고에 쓰는 비용을 늘리면서 CJENM의 미디어부문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CJENM은 15일 드라마 ‘비밀의 숲2’ 방영을 시작했는데 광고 선판매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CJENM은 하반기 미디어부문에서 제작비를 더욱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매출이 소폭만 올라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커머스부문에서는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확대하고 미디어 채널과 시너지를 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와 음악부문에서는 조만간 영화 개봉작이 손익분기점을 넘고 소속 연예인인 아이즈원의 비대면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대면 관련 사업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요인”이라면서도 “이미 주가에 이런 점이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CJENM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702억 원, 영업이익 7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4.4% 줄지만 영업이익은 1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