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코로나19 타격에서 벗아나 2분기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765억6100만 원, 순이익 1317억4천만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31.77%, 순이익은 36.88% 늘었다.
삼성증권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국내외 주식거래가 활발해진 데 따라 역대 최고 위탁매매수수료수익 기록을 새로 썼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2분기 순수탁수수료 16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주식 수탁수수료는 139%, 해외주식 수탁수수료는 184% 뛰었다.
인수 및 자문수수료 실적은 3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었고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1211억 원으로 2% 감소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금융(IB)부문과 운용부문 실적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코로나19 증시 변동성이 커진 데 따라 운용 및 금융수지부문에서 740억 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한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삼성증권은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985억3500만 원, 순이익 1471억45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30.00%, 순이익은 31.06%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