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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100일, "수권능력 갖춘 야당 되겠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8-14 11: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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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0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주호영</a> 통합당 원내대표 100일, "수권능력 갖춘 야당 되겠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0일간의 행적을 기록한 영상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정책에서 대안을 제시하며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여당을 넘어서는 새로운 정책들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며 “싸우면서 협상하는 야당, 논리적으로 집요하고 비판적으로 날카로운 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 기간에 나에게 주어진 정치적 소명은 통합당을 진정한 수권야당의 반열에 다시 올려놓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대선 전초전이 된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선을 비롯해 앞으로 정국상황에 변수가 될 정치일정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며 “통합당이 승리하는 기반을 닦고 기틀을 만드는 원내대표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처음으로 통합당이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앞섰다는 보도와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국민만 바라보며 한발 한발 걸어가고 있는 우리에게 비로소 국민들이 마음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0일 동안의 원내대표로서 역할은 총선 참패를 겪은 당을 수습하는 것이었다고 돌아봤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첫 번째 과제는 패전을 수습하는 일이었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미래한국당과 합당을 성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난관을 헤치기 위해 의원총회를 매주 상시적으로 가동했고 당내 의견수렴을 최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가장 힘들었던 일로는 민주당과 원구성 협상을 꼽았다.

주 원내대표는 “176석의 거대여당이 ‘힘과 폭압’으로 야당을 짓누르며 의회민주주의의 관행, 숙의 민주주의, 여야 합의에 따른 국회운영, 그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통합당이 상임위원회 배분에 참여한다는 것도 의미가 없었다”며 “법제사법위원회는 야당이 여당의 폭주를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였지만 그마저도 여당이 독식했다”고 비판했다.

정부여당에게는 소통과 협치를 거듭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다수의 힘’으로 대화와 타협에 기반하는 의회주의는 파괴되고 민주주의는 상실되고 있다”며 “이게 대통령이 말하는 ‘협치’는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을 늘려주기 바란다”며 “말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대화하고 소통하고 타협하지 않으면 협치는 이뤄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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