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코스맥스, 코로나19 손소독제 판매 늘어 실적증가 지속 가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8-14 11:48: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맥스가 손소독제 판매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코스맥스는 2분기 손소독제 덕분에 깜작실적을 거뒀다”며 3분기에도 손소독제 생산은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코스맥스의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 코로나19 손소독제 판매 늘어 실적증가 지속 가능
▲ 이경수 코스맥스 대표이사 회장.

코스맥스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14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74.1%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 2분기 코스맥스는 지난해 2분기보다 99.2% 늘어난 영업이익 262억 원을 거뒀다. 기대 이상의 호실적은 각 생산법인별로 생산효율이 개선된 영향도 있었지만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생산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손소독제는 기존의 화장품 제조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손소독제 공급이 늘면서 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손소독제의 시장 공급이 늘면서 제품 단가는 낮아지는 추세에 있지만 절대 수요 자체가 늘어난 점이 이익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맥스는 한국 법인을 비롯해 중국이나 미국, 인도네시아에서도 손소독제 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과 중국에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고객사들의 신규수주가 늘고 있다.

다만 하반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본업인 화장품에서 실적 증가가 상반기보다 둔화될 수 있다.

하지만 원료나 원부자재 생산을 일원화하고 있고 자동화설비 비중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수익률 개선이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손소독제와 관련한 매출 증가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확신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하반기에는 긍정적 영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확산을 반복하는 시기에 손소독제의 절대적 수요가 축소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