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올해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3일 10만8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에 깜짝 영업이익을 냈다”며 “실적에 미국 비중이 커지고 유럽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 올해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03억 원, 영업이익 86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6%, 영업이익은 838.4% 늘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664억 원을 30% 이상 웃돈 것”이라며 “순이익은 464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9% 줄었지만 외화환상손실 등 영업외 손실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이유로는 수익성 좋은 미국시장의 매출비중 확대와 유럽에서 램시마SC의 판매량 증가가 꼽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서 트룩시마가 6월 처방수량 기준 점유율 16.4%에 이르는 등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올해 2월에 내놓은 램시마SC가 상반기 누계 매출 164억 원을 달성했다”고 파악했다.
유럽에서 램시마SC의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유럽에서 램시마SC가 소아 적응증을 제외한 모든 적응증에 최종허가를 획득했다”며 “출시 국가 수의 확대와 함께 실적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