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올해 3분기에 6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
한진중공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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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진규 한진중공업 조선부문 사장과 이만영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사장. |
한진중공업은 올해 3분기 매출 8790억7600만 원, 영업이익 564억8600만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5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한진중공업은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16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907억 원에서 81.4% 감소했다,
한진중공업은 주력사업인 조선사업과 건설사업에서 실적 반등을 이끌고 있다.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올해 수주 목표의 7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영도조선소(수주목표 22%)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가 해양플랜트에서 부진한 만큼 상선 중심 사업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설사업도 3년 만에 진행한 신규아파트 분양이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10월 경남 통영에서 해모로 오션힐을 분양했는데 최고 경쟁률 48대 1로 완판에 성공했다.
한진중공업은 2일 1323억 원 규모의 대구 수성동 재건축사업 시공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올해 대구지역에서만 3천억 원의 재개발사업실적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