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3번째부터) 송영훈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박진원 포스코에너지 발전사업본부장, 홍성호 지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12일 플라즈마 기화기의 실증을 위한 킥오프 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
포스코에너지가 플라즈마 기화기의 실증을 추진한다.
포스코에너지는 12일 한국기계연구원, 환경 벤처 지스코와 함께 플라즈마 기화기를 활용한 질소산화물 저감기술의 실증을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플라즈마 기화기는 고온의 플라즈마 열원을 활용해 LNG(액화천연가스)복합발전기가 기동할 때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빠르게 기화시키는 설비다.
포스코에너지는 플라즈마 기화기를 적용해 정부가 추진하는 환경규제 강화와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NG복합발전소는 전력 공급이 부족할 때 빠르게 전력을 생산하는 ‘첨두부하 발전소(전력 수요의 최대 기대치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소)’로 기동과 정지 횟수가 많다.
포스코에너지는 플라즈마 기화기가 LNG복합발전소 배출물질 관리의 대표적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실증을 위해 인천 LNG복합발전소를 한국기계연구원과 지스코에 개방했다. 9월초까지 발전소에 플라즈마 기화기를 설치하고 10월까지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국내외 LNG복합발전소와 산업체로 사업을 확대해 친환경설비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발전사들도 미래세대를 위해 더 깨끗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포스코에너지도 이런 사회적 요구에 대답하고자 선제적 기술 도입을 위해 기술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