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투자증권, 영업직원 자기매매 실적 성과급에서 제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11-02 16:58: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투자증권이 11월부터 영업직원의 자기매매 주식거래 실적을 성과급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일 “각 지점의 영업직원들이 자기매매로 거둔 거래 실적에 대해 11월부터 성과급 산정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영업직원 자기매매 실적 성과급에서 제외  
▲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자기매매는 증권사 직원이 자신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팔면서 수익을 내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최근 직원들의 과도한 자기매매로 고객의 자산관리 등 본래 업무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는 문제를 지적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전에도 영업직원의 과당매매로 올린 계좌 수익의 성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여기서 기준을 강화해 과당매매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영업직원이 올린 자기매매 거래 실적을 성과급에 반영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과당매매는 고객의 투자이익보다 회사의 수수료이익을 우선시해 지나치게 많은 증권거래를 하는 것이다. 현행법은 과당매매를 불공정행위로 판단해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증권사는 그동안 직원들의 자기매매 실적을 성과기준에 반영해 왔다. 이 때문에 직원들이 과도하게 자기매매를 하면서 고객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강행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 총괄부사장은 “금융당국이 권고한 소비자 포털 웹사이트 개설과 휴면계좌 상시 조회서비스 등도 현재 운영하고 있다”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화두가 증권업계의 선결 과제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초부터 소매금융(리테일) 영업관행을 바꾸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수익률 평가보상제’를 통해 영업점 평가와 직원 성과급 항목에 고객의 자산관리 수익률을 반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증권사들의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중심의 성과평가를 자산관리 부문으로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직원의 성과를 평가할 때 고객 수익률 항목에 더 많은 점수를 둬 고객의 이익을 키울수록 더 많은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제도를 실시하기 위해 고객별 전체 자산에 대한 수익률 측정 시스템을 증권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