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K5 등 신차효과에 힘입에 10월 내수에서 판매량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기아차는 10월 내수와 해외를 합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늘어난 26만8954대의 차량을 팔았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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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우(오른쪽) 기아차 사장과 김창식(왼쪽에서 두번째) 부사장이 9월15일 신형 스포티지 출시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내수에서 4만6605대, 해외에서 22만2349대의 차량을 각각 판매했다.
10월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효과와 신차효과로 지난해 10월보다 25.9%나 증가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10월에 내수에서 7585대 팔리며 1세대 스포티지가 출시된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형 스포티지에 이어 모닝, 카니발, 쏘렌토가 각각 6365대, 6124대, 5954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10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10만3600대, 해외공장 판매 11만8749대 등 모두 22만23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늘었다.
해외판매는 K3를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이끌었다.
K3(포르테 포함)가 3만6258대 팔리며 기아차 차종 가운데 해외판매 1위 차종에 올랐다. 스포티지R이 3만5111대, 프라이드가 3만237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1~10월 누적 판매는 245만66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