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택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풍력발전, 신사업 등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된다.
11일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를 1만1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1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송 연구원은 "주택부문에서는 앞으로 2~3년 동안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풍력발전사업에서 공사와 운영수익도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사업과 관련해 현재 육상에서 16개, 해상에서는 완도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 부지의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 연결 자회사 네이처브리지와 리베토의 적자가 줄어들고 있는 점, 모듈러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점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820억 원, 영업이익 15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21.7% 늘어나는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9310억 원,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71.5% 증가된 48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