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이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소비 진작정책과 추석 연휴 효과 등으로 소비가 늘면서 전체 산업생산을 이끌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9월 전체 산업생산은 8월보다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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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9월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이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
9월 전체 산업생산 증가율은 2011년 3월(4.0%) 이후 최고치다.
올해 들어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2월 2.2% 증가한 뒤 3월(-0.5%), 4월(-0.4%), 5월(-0.6%) 3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6월(0.6%)부터 다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정부의 소비진작정책과 개별소비세 인하, 추석 연휴 효과 등으로 소비가 전체 산업생산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와 기계장비가 감소했지만 반도체(17.2%), 자동차 (5.0%) 등이 늘면서 8월보다 1.9%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8월보다 1.6% 늘었고 같은 기간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0%포인트 상승한 75.1%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2.7%)와 보건·사회복지(4.1%) 등이 늘어 8월보다 1.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 비내구재(2.3%) 판매가 증가해 8월 대비 0.5%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선박) 투자가 늘어 8월보다 4.1% 증가했다.
국내 기계 수주도 기타운송장비와 자동차 등 민간부문 제조업과 공공부문 수주가 늘면서 8월 대비 2.4%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