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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코스피 2300선 안착 뒤 추가 상승에 부담 안아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08-07 11: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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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8월10일~14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경기부양책 합의 가능성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향한 기대감, 풍부한 유동성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코스피가 23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추가 상승을 위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다"며 "다만 각국의 정책 공조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풍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코스피 2300선 안착 뒤 추가 상승에 부담 안아
▲ 다음주(8월10일~14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합의 가능성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향한 기대감, 풍부한 유동성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 상승요인으로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자금 유입, 미국 정치권의 추가 부양책 합의 가능성 등을 꼽았다.

반면 국내 2분기 실적 발표, 미국 고용시장 개선속도 둔화 등은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미국 정부는 4월부터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실업자에게 주당 600달러의 실업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 정책은 7월31일 종료됐다. 

이에 연방정부 특별 실업수당을 놓고 공화당은 주당 200달러로 감축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주당 600달러를 유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번주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협상을 중단하고 대통령 행정명령 등을 통해 독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하지만 이견은 여전하다.

다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7일 CNBC와 인터뷰에서 "정확하게 언제 합의가 될지는 말할 수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합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8배로 상승해 2010년 이후 최고치를 지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기업들의 이익 개선 속도에 비해 코스피지수 상승이 가팔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늘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 주변자금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채권시장 대비 상대 기대수익률이 6%포인트를 넘어서 주식시장의 투자매력은 남아있다고 분석됐다.

노 연구원은 국내 2분기 실적 발표가 일부 종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 가운데 85개 종목이 6일까지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200 기업들은 순이익 12조4천억 원을 내 시장 기대치인 12조8천억 원을 밑돌았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산업재와 경기소비재업종이 시장 예상치보다 각각 61.3%, 32.6% 낮은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엇갈리며 증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7월 민간부문 고용이 16만7천 명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당초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실업자 통계가 개선됐다. 청구건수가 줄어든 것은 3주 만에 처음이다. 

노동부는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18만6천 건에 그쳐 지난주(143만5천 건)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44만2천 건보다도 적었다.

노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270~238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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