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국내에서 담배 판매량과 수출 증가로 2분기 매출이 늘었다. 면세점에서 홍삼 판매가 부진해 영업이익은 약간 줄었다.
KT&G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188억 원, 영업이익 394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KT&G 자회사인 KGC인삼공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타격을 받았다.
KGC인삼공사는 2020년 2분기 매출 2775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54.2% 줄었다.
인삼공사 실적을 제외하면 KT&G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KT&G는 2020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9081억 원, 영업이익 178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8.8% 늘었다.
중동 등으로 수출이 18.4% 증가했고 부동산 매출도 57.2% 늘어났다.
국내 담배시장에서도 신제품인 저자극 냄새저감 연초담배가 시장에 안착하며 판매량과 점유율이 소폭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