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철원군 집중호우에 주민 대피령, 소양강댐 3년 만에 수문 열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8-05 19:55: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강원도 철원군이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을 우려해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철원군은 5일 철원읍 율이리와 대마리 주민 200여 가구 440여 명에게 철원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보냈다.
 
철원군 집중호우에 주민 대피령, 소양강댐 3년 만에 수문 열어
▲ 5일 오후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일대가 거듭되는 호우로 물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철원군은 한탄천 범람에 앞서 민통선 마을인 갈말읍 정연리 주민 230여 명과 동송읍 이길리 주민 130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민통선 인근 마을인 김화읍 생창리와 갈말읍 동막리 2개 마을도 물에 잠겨 360여 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소양강댐은 3년 만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했다.

수자원공사는 닷새째 내린 집중호우로 소양강댐의 수위가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를 넘어서자 2017년 이후 3년 만에 소양강댐의 수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오후 3시 소양강댐의 수문 1개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수문 5개 모두를 개방해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북한강 수계 최상류에 있는 화천댐도 3일부터 수문을 개방했고 화천댐 하류에 위치한 춘천댐,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 등도 일제히 수문을 개방했다.

소양강댐의 방류가 이뤄지면서 한강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내리는 매우 많은 비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