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자체개발 세포주 공개, 김태한 "속도와 품질 압도"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8-05 14:23: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자체개발 세포주 공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30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태한</a> "속도와 품질 압도"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일 바이오제약 고객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론칭 세리머니’를 열고 자체 개발한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5일 공개했다. 양은영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개발(CDO) 사업팀장 상무(왼쪽)와 존길(John Gill) 위탁개발 연구개발(R&D)팀 세포주 개발 파트장이 에스초이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포주를 자체개발해 의약품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제약 고객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론칭 세리머니’를 열고 자체 개발한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5일 공개했다.  

세포주는 원하는 항체 의약품을 만들기 위해 생체 밖에서 대량으로 증식하는 세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초이스가 경쟁업체의 세포주보다 빠른 속도로 번식하고 오랜 기간 생존한다고 설명했다.

에스초이스의 세포 발현량은 업계 평균보다 2배 가량 많다.

또 유가 배양을 거친 에스초이스는 21일 동안 세포주의 90% 이상이 생존해 업계 평균 세포주 생존기간인 14일보다 오랫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생존율이 높을수록 고품질의 세포주를 잘 선별할 수 있게 돼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

에스초이스의 세포량이 2배 늘어나는데 18~20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요 경쟁업체는 24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도입한 최신 세포배양기 ‘비콘’을 활용해 에스초이스를 배양하면 세포주 개발에 3개월이 소요된다. 업계 평균 소요시간인 4개월보다 단축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초이스 출시를 기념하고 고객사 지원의 의미로 에스초이스를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초이스를 통해 기존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보다 압도적 속도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에스초이스는 강력한 퍼포먼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세계 의약품 공급수요를 충족하고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