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항체신약 전문 개발회사인 다이노나가 화일약품의 2대주주에 오르는 데 따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오전 11시54분 기준 화일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25.00%(3200원) 오른 1만6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다이노나는 화일약품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7월30일 밝혔다. 화일약품 주식 200만 주를 사들여 지분 10.36%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된다.
다이노나는 1999년 설립된 신약개발 회사로 20년 동안 암세포 항체를 발굴해 온 항체신약 전문 개발사다.
화일약품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자회사로 원료의약품 제조업체다.
다이노나가 화일약품의 2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크리스탈지노믹스를 포함한 세 업체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힘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노나와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화일약품이 원료 공급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일약품의 모회사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세린계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억제제인 ‘카모스타트’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