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 영향으로 9월에도 큰 폭으로 늘어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10-29 12:00: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 영향으로 9월에도 큰 폭으로 늘어  
▲ 9월 국내은행 부문별 대출채권 증감 추이. <금융감독원>

9월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8월보다 6조 원 이상 늘어났다.

저금리로 주택을 매입하는 가구가 늘면서 8월에 이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21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보다 12조7천억 원(1.0%) 늘어난 것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615조1천억 원(이하 모기지론 유동화잔액 증감분 포함)으로 8월보다 6조2천억 원 늘었다.

8월 증가액(7조7천억 원)보다는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지난해 8월(3조7천억 원)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9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57조3천억 원으로 8월보다 5조9천억 원 늘었다.

금감원은 “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의 영향으로 8월에 이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8월보다 7조 원 늘어난 750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은 181조2천억 원, 중소기업대출은 569조7천억 원으로 각각 1조3천억 원, 5조7천억 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이 많이 증가하면서 전체 기업대출 잔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6%로 8월말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9월보다는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8월 대비 0.06%포인트 줄어든 0.4%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 기간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17%포인트 하락한 0.82%, 대기업 연체율은 0.04%포인트 떨어진 1%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9월 말 연체율이 8월 말 및 지난해 9월과 비교해 모두 하락하며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취약업종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