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7월27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신한금융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신한금융그룹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CEO 평가에 디지털분야 역량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신한금융그룹은 27일부터 29일까지 그룹 임원과 본부장급 직원 230여 명이 참여하는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위기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매년 상반기에만 열던 신한경영포럼을 하반기에도 개최했다.
신한금융 경영진은 회의에서 상반기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했다.
조 회장은 CEO특강과 '100년 신한 토론회' 등 행사에 참석해 신한금융 계열사 경영진을 격려하고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이 나아갈 길에 관련해 토론했다.
주로 신한금융 계열사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방안과 관련한 내용이 논의됐다.
조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19시대 신한이 생존하려면 창립정신과 고객중심 원칙, 강력한 회복 탄력성을 흔들림 없이 지키는 동시에 신한을 미래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디지털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분야 리더십 확보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디지털 전환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기 때문에 구성원과 함께 힘을 모아 답을 찾아야 한다"며 “크고 대담한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리더십과 환경 친화, 신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을 뼈대로 하는 디지털 행동준칙을 발표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신한금융 CEO 평가에 ‘디지털 리더십’ 항목을 추가해 디지털분야 리더십을 자회사 경영진 선임 등에 주요 자격요건으로 반영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