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영 기자 kyyharry@businesspost.co.kr2020-07-29 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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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취임일성으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물꼬를 트고 법과 제도로 국정원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박지원 원장은 29일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제35대 국정원장 취임식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의 교착상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강대국들의 패권경쟁 심화 등으로 안보상황 유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지키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2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은 과감한 개혁조치로 잡음과 논란이 사라졌지만 국민들은 아직도 의구심을 지니고 있다”며 “이제는 그동안의 개혁을 법과 제도로 완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안보위협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박 원장은 “현재 안보 환경은 사이버안전∙대테러 등으로 위협이 다각화되고 식량∙보건 등 국민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안보위협도 늘어나고 있다”며 “시대적 흐름을 바로 읽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과학기술과 융합을 통해 ‘세계 초일류 정보기관’으로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