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은성수 "아시아나항공이 신청하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가능"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7-29 17:07: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 거래 무산 뒤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투입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은 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아시아나항공 지원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아시아나항공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신청하면 자격요건에 해당된다”고 대답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33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은성수</a> "아시아나항공이 신청하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가능"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은 위원장은 “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거래 무산에 대비해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재실사를 주장하는 것이고 채권단은 무한정 시간을 끌 수 없으니 대답을 달라고 한 것”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의지가 없다면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아시아나항공과 채권단이 (거래가) 안 되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의 국유화 가능성을 놓고는 “(매각이) 안 됐을 때 당장 유동성이 부족하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투입하거나 산업은행이 지원을 할 텐데 결국 정부 돈이다 보니 언론에서 국유화라고 표현한 것 같다”며 “어쨌든 그런 부분도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거래가 무산될 경우 국유화하는 방안도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나온 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20% 이상 급등했다.

금융위는 그 뒤 “이 발언은 현재 M&A(인수합병)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들의 협의가 긴밀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원론적 취지의 발언”이라며 “특정 방향성을 전제로 발언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현장] '제네시스 GV60 마그마'로 내년 내구 레이스 왕좌 도전, GMR "30시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