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슬아 컬리 대표(왼쪽)와 서종성 해양관리협의회 한국대표가 22일 컬리 본사에서 진행된 컬리와 해양관리협의회의 '지속 가능 수산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컬리> |
마켓컬리가 ‘지속가능 인증’을 받은 수산물을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마켓컬리는 8월5일까지 해양관리협의회(MSC)로부터 인증을 받은 수산물을 최대 25% 할인하는 ‘지속가능한 수산물 특가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해양관리협회 인증은 바다 생태계와 자원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잡은 수산자원에 부여하는 ‘에코라벨’이다.
수산자원이 고갈될 정도로 많이 잡는 ‘남획’, 법률에서 허용하지 않는 수역에서 불법도구를 이용해 어획하거나 법정 보호종을 어획하는 ‘불법어획’ 등을 방지하고 해양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어장에서 생산된 수산물에 부여된다.
글로벌 어획량의 약 16%가 이 인증을 받은 어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마켓컬리는 지속 가능한 어업을 통해 잡은 명태에서 선별한 명란(온명란, 백명란 등), 해양관리협회 인증을 받은 홍어로 만든 홍어날개 회 등 수산물 13종을 준비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되고 있는 지속 가능한 수산물은 해양관리협의회 인증 및 세계양식책임관리회 인증을 받은 상품, 해양수산부의 유기식품 인증, 유기가공품 인증, 무항생제 인증 상품 등 30여 가지다.
그동안 수산물은 신선도를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온라인에서의 구매비율이 높지 않은 상품군이었지만 마켓컬리에서는 상반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28% 증가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냉장상품은 영하 5도, 냉동상품은 영하 18도의 기준 온도를 유지하는 풀콜드체인으로 산지에서 집앞까지 신선한 수산물을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상품을 선정해 지속가능한 유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