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나주시의회, 부영 아파트 특혜 논란에 "공공성 보완해야 안건 상정"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0-07-28 18:12: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나주시의회가 전남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아파트 5328세대를 짓기 위한 부영그룹의 도시관리계획 입안서를 놓고 공공성 강화 방안 없이는 안건을 상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나주시의회는 특혜 논란이 불거진 부영그룹의 현재 도시관리계획 입안서 내용은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안건 상정을 거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나주시의회, 부영 아파트 특혜 논란에 "공공성 보완해야 안건 상정"
▲ 한전공대가 들어설 부영골프장과 인근지역. <전라남도청>

다만 학교, 공원화, 체육 등 시민 편의시설 확충계획 보완을 안건 상정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아파트 건설 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려면 지방의회 의견 청취가 필수 절차이다.

부영그룹 소속 부영주택은 최근 한전공대 부지로 기증하고 남은 부영골프장 잔여지(35만2천여㎡)에 아파트 5328세대를 짓겠다며 나주시에 도시관리계획 입안서를 제출했다.

골프장 땅을 내준 대신 자연녹지(체육시설)인 잔여지 용도를 1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바꿔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부영주택은 나주 혁신도시의 다른 아파트보다 용적률, 최고 층수 등에서 좋은 조건이 주어지기 때문에 특혜 논란이 일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