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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비대면' 타고 코스닥 두드려, 새 게임 엘리온이 열쇠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7-28 15: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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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흐름을 타고 코스닥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하반기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엘리온’의 성과가 중요하다.
 
카카오게임즈 '비대면' 타고 코스닥 두드려, 새 게임 엘리온이 열쇠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왼쪽)과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

28일 투자은행업계(IB)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르면 8월 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상장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효력이 발생되면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과정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하게 된다.

카카오게임즈가 2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전 예비심사 청구 승인을 받은 뒤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이르면 9월에 상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코로나19로 국내 증권시장에서 비대면업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우호적 환경에서 기업공개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하기를 원하고 있다.

모기업인 카카오 주가는 올해 1월 15만~16만 원 수준이었지만 7월에는 26만~35만 원까지 뛰었다.

같은 게임업종인 엔씨소프트도 1월 초 54만 원 수준에서 7월6일 99만 원까지 치솟는 등 비대면업종 주식에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외시장에서도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치솟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발표한 뒤 3만5천 원에서 거래되던 장외 거래소 주가는 27일 6만2500원까지 뛰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이런 기대감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하반기 기대작인 ‘엘리온’의 성과가 동반돼야 한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엘리온은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를 포함해 북미와 유럽 등의 서비스를 맡은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현재 2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이용자들의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수입원이던 PC게임 '검은사막'이 개발사인 펄어비스로 넘어간 데다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인기도 떨어지고 있어 PC게임에서 새로운 작품의 성과가 중요해졌다.

특히 2021년에는 검은사막의 북미 유럽 서비스계약도 만료되는 만큼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펄어비스가 최근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재계약을 맺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게임즈로서는 엘리온이 검은사막의 대안이 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910억 원을 거뒀다. 이 가운데 검은사막을 중심으로 한 북미 및 유럽의 매출은 838억 원으로 21%가량을 차지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아직까지 북미에서 검은사막을 제외하고 별다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검은사막의 계약 종료는 앞으로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에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성에 따라 엘리온의 장기 흥행 여부가 갈릴 수 있지만 우선 올해 국내 게임회사들이 PC게임에서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의 신작을 출시하고 있지 않은 만큼 엘리온이 출시되면 초반에 관심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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