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박근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정면돌파 의지 보여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5-10-27 16:00: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근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정면돌파 의지 보여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끝내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등 지도부의 안내를 받은며 국회를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의원단이 국정화 반대 피켓시위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야당은 국정화를 즉각 중단하고 민생에 전념할 것을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역사를 바로잡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라며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고 더 이상 왜곡과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일부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국정교과서 TFT(태스크포스팀) 의혹 등 국정교과서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당은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일방적인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비판했다.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소통이란 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요구를 국회에서 들어주는 것”이라며 “민생 살리기에 혼신을 다해야 할 대통령이 국정교과서를 밀어붙이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시정연설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도 연설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의 말대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통해 분열된 국민을 통합하기 위해서는 국정화 계획을 지금이라도 중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그동안 했던 주장만 되풀이해 답답한 하늘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대통령의 현실인식도 어려운 경제현실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혹평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반겼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 연설 직후 기자들을 만나 "내가 국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대통령이 확실하게 해줬다"며 "내용도 좋고 모든 면에서 우리가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라며 "불필요한 정쟁, 장외투쟁 등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는 모두 접어야 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한화로보틱스 신임 대표에 우창표 내정, "로봇시장 새 기준 만든다"
미국 전문가 "트럼프 정책에 기후재난 대처능력 약화, 올해 더 심각해질 것"
현대차그룹 정의선 신년사, "과감하게 방식 바꾸고 틀 깨야 비로소 혁신 실현"
삼성전자, '더 퍼스트룩'서 더 나은 일상을 선사하는 AI 가전 신제품 전시
TSMC 3년간 설비투자 1500억 달러 전망, 골드만삭스 "AI 반도체 수요 급증"
다올투자 "올해 한국 조선사 합산수주 66.5조, 영업이익 10조로 50% 증가"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동명 신년사, "ESS전환·원가절감·R&D·AX 목표"
환경재단 정태용 신임 사무총장 선임, 현장경력 20년 전문가
상상인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HBM4 우위에 1분기 영업익 20조"
[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0.9%p 오른 54.1%, 8주째 50% 초중반대 이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