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가방앤컴퍼니, 중국에 팔린 뒤 3분기 수익성 회복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10-27 15:11: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가방앤컴퍼니가 중국에 경영권이 넘어간 뒤 사업을 재정비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59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49% 늘어났다.

  아가방앤컴퍼니, 중국에 팔린 뒤 3분기 수익성 회복  
▲ 이원재 아가방앤컴퍼니 대표.
아가방앤컴퍼니가 올해 상반기에 영업손실 36억 원을 낸 점을 감안하면 3개월 만에 수익성 회복에 성공한 셈이다.

3분기에 매출은 525억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1% 늘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해 11월 중국 여성복기업 ‘랑시그룹’에 매각된 뒤 그동안 사업을 정비하는 데 주력해왔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올해 1분기에 내부조직 정비를 마친 뒤 2분기부터 국내외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국내에서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기존 프랑스 유아복 브랜드였던 ‘엘르’ 영업권 계약을 종료하고 자체 브랜드 ‘에뜨와’ 매장을 백화점 중심으로 확대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최근 미국 유아용품 브랜드 ‘기글’과 프랑스 완구 브랜드 ‘드제코’를 론칭했다. 또 미국 유아복 브랜드 ‘주타노’도 직수입했다. 기존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까다로운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국내 직영 유아편집숍인 ‘넥스트맘’의 유통망을 아울렛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넥스트맘 매장을 전국 13개 아울렛에 운영하고 있는데 연내에 5개 아울렛에 추가로 입점하기로 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중국에서 ‘온라인몰’에 집중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8월 중국 최대 여성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VIPSHOP(웨이핀후이)’에 입점했다. 9월에는 기존 한국 온라인몰 '아가넷'을 '마가린'으로 바꾼 뒤 중국 역직구몰로 함께 쓰기 위해 '한중 온라인팀'을 신설했다.

아가방앤컴퍼니 매출은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69%, 중국과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31% 비중으로 구성돼 있는데 앞으로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매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오리온 원재료값 오르니 중국사업 '휘청', 담철곤·이화경 부부 보수 줄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