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은 e스포츠 기업 ‘SK텔레콤CS T1(T1)’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왼쪽부터) '칸나' 김창동, ‘커즈’ 문우찬, ‘페이커’ 이상혁, ‘테디’ 박진성, ‘에포트’ 이상호 선수가 하나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 1층에 전시된 하나은행 로고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은행> |
하나은행이 e스포츠 프로게임단과 손잡고 젊은층 고객 확대를 추진한다.
하나은행은 e스포츠기업 ‘SK텔레콤CS T1(T1)’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파트너십에 따라 e스포츠 성장을 후원한다.
세계 약 1억6천 명의 팬을 보유한 T1의 브랜드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브랜드를 국내외에 홍보한다. T1 팬을 겨냥한 다양한 제휴 상품을 출시하고 이벤트도 연다.
T1 선수들은 유니폼 상의에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브랜드인 ‘하나원큐’ 로고 패치를 달고 경기에 참여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문을 열 T1 신사옥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서비스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상혁(활동명 페이커) 선수 등 T1 선수들에게 연봉을 관리하고 선수생활 이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컨설팅, 전담 PB 서비스, 프로게이머 부상 보험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상혁 선수는 “저와 동료 선수들이 하나은행과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하나은행의 수준 높은 자산관리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예전에 e스포츠는 일부 게임팬의 전유물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주류문화 가운데 하나가 됐다”며 “하나은행은 T1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기반을 젊은 세대로 확대하고 하나원큐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T1은 SK텔레콤과 미국 컴캐스트가 2019년 합작 설립한 e스포츠 전문기업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대회 3회 우승, 국내리그 9회 우승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스포츠계의 메시,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이상혁 선수(활동명 페이커) 등이 소속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