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박병국 노조 위원장이 23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열린 ‘2020년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조정권한을 회사에 넘겼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3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에서 ‘2020년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임식에는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과 박병국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노사가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뜻에서 이번 위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사는 앞서 4월10일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세계 자동차산업을 비롯한 타이어산업의 경영환경 악화한 데 따른 위기에 공감하며 위기 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해 2020년 임금교섭 조정권한을 회사에 위임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회사와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코로나19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회사에 임금교섭 조정권한을 위임해준 노조에 당혹스럽지만 감사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역량을 모아 경영 정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