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제주항공 대표 김이배, 직원들에게 "자구노력으로 일터 지켜야"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7-23 18:17: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이스타항공 인수포기를 공식화 한 뒤 직원들에게 자구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이배 대표이사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제주항공 임직원에게 ‘7C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는 제목의 최고경영자 레터(편지)를 올렸다.
 
제주항공 대표 김이배, 직원들에게 "자구노력으로 일터 지켜야"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김 대표는 제주항공이 맞닥뜨린 어려움을 설명하고 직원들에게 함께 극복하자고 독려했다.

김 대표는 “비록 이스타항공과 함께 하고자 했던 큰 도전은 접었지만 앞에 놓인 현실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냉혹하다”며 “국제선이 실질적으로 마비된 상황에서 각 항공사들이 국내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지속하고 있고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도 8월 말 이후부터는 끊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비록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제주항공 임직원 모두가 7C 정신을 되새기면서 서로 협조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말하는 ‘7C 정신’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부여한 제주항공의 고유코드명 7C에서 착안해 만든 제주항공의 새로운 조직문화와 관련된 표어다.

구체적으로 7C 정신은 위기극복 자신감(Confident), 기본역량(Competent), 유대감 및 공동체 의식(Connected), 동료애(Cooperative), 창의성(Creative), 고객요구 선제대응(Customer-oriented) 등을 의미한다.

김 대표는 회사의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김 대표는 “앞으로 정부의 금융지원 확보와 유상증자, 비용절감 등 자구노력으로 소중한 일터를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이날 공시를 통해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 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포기의 배경을 두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피해 우려도 크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지속, 보호예수 물량으로 단기 조정 불가피"
인텔 반도체 회복에 트럼프 지원 '무용지물' 평가, 경영 개입 리스크도 부각
[오늘의 주목주] '원전 논란 지속' 두산에너빌리티 3%대 하락, 코스닥 와이지엔터 5..
키움증권 "에이피알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실,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당정 경제성장전략 협의, "기업 형벌 합리화"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확대"
'웨스팅하우스 파동'에 증권가도 혼란, '이미 알던 건데?' vs '주권 상실' 이견
[20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검찰 스스로 수갑을 채우라"
경제부총리 구윤철 석화업계 자구노력 강조, "'버티면 된다' 인식으로 위기 극복 불가"
트럼프 삼성전자에 보조금 주는 대신 지분 요구 '발칵', 이재용 미국 투자 '이해득실'..
OCI홀딩스 미국 태양광발전 세액공제 일몰에 수혜, 이우현 현지 공급망 확장 속도 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