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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코로나19에도 2분기 영업이익 증가 지속, 매출은 줄어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7-23 17: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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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832억 원, 영업이익 3033억 원, 순이익 2046억 원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0.6% 증가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 3조6795억 원, 영업이익 6370억 원, 순이익 4388억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0.7%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 0.3% 늘었다.

LG생활건강은 2005년 3분기부터 이어온 58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는 멈췄다.

하지만 역대 2분기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보이면서 2005년 1분기 이후 61분기째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관광객 유입이 줄고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의 재고 소진을 위한 가격 할인 경쟁으로 면세점 내 화장품 매출이 타격을 받으며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다른 사업부문이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2분기 화장품사업에서 매출 9234억 원, 영업이익 1783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관광객 수 급감으로 면세점 내 매출은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고급 화장품 브랜드 ‘후’는 탄탄한 브랜드력에 기반한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2019년에 이어 2020년 상반기에도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 상반기 최대행사인 ‘618쇼핑 페스티벌’에서 LG생활건강의 고급 화장품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등 중국 내 화장품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사업에서는 올해 2분기 매출 4622억 원, 영업이익 63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6%, 영업이익은 124.1%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균티슈 등 위생용품을 향한 수요가 많았고 미세 플라스틱을 첨가하지 않은 섬유유연제 ‘아우라’ 등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음료사업에서는 올해 2분기 매출 3977억 원, 영업이익 619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0.3%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제한적이었지만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조지아’ 등 주요 브랜드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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