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해외 기관들,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예측치 계속 낮춰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10-26 18:05: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치를 세계적 기관들이 낮추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컨센서스 이코노믹스’가 10월 전 세계 경제연구소와 투자은행(IB)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9%로 나타났다.

  해외 기관들,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예측치 계속 낮춰  
▲ 서울 남산타워에서 서울 시내의 기업 건물들이 보인다. <뉴시스>
이는 9월의 3.2%와 비교할 때 한 달 만에 0.3%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며 기획재정부(3.3%)나 한국은행(3.2%)의 전망치에 크게 미치는 못하는 수준이다.

한국 외에 다른 국가들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떨어졌지만 유독 한국의 하락폭이 컸다.

‘컨센서스 이코노믹스’가 집계한 기준으로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9월 2.7%에서 10월에 2.6%로 낮아졌다. 이 기간 중국(6.6%→6.5%)과 서유럽(1.9%→1.8%)도 각각 0.1%포인트씩 하향 조정됐으며 일본(1.5%→1.3%)도 0.2%포인트 하락했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국가들 가운데 유독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락폭이 컸다”며 “이는 수출과 내수 전반에 걸친 약화 가능성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경제성장에 대한 해외 전문가들의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모습은 투자은행(IB) 중심으로 전망치를 모으는 블룸버그의 집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블룸버그의 집계도 9월 3.0%(가중평균치 기준)에서 10월에는 2.9%로 하락했다.

10월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을 놓고 모건스탠리는 2.2%를 제시했고 BNP파리바는 2.4%, 노무라는 2.5%, ING는 2.8%, 골드만삭스는 3.3%, BOA메릴린치는 3.4%로 각각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한국투자 "풍산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아니다, 퇴직급여충당금 계상이 원인"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