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앞으로 1년 동안 ‘공개시장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선정했다.
한국은행은 8월1일부터 1년 동안 공개시장 운영에 참여할 금융기관 34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개시장 운영은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증권 등을 사고팔아 유동성과 금리에 영향을 주는 정책수단을 말한다.
기존 공개시장 운영 금융기관들의 유효기간이 7월31일에 끝나면서 다시 금융회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금융기관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 19곳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생명 등 비은행기관 15곳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 및 모집, 증권 단순 매매 역할을 맡는 금융기관이 20곳이다.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부문에 27곳, 증권 대차거래 대상기관에 9곳이 뽑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화안정증권 인수·유통 실적, 환매조건부증권 매매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기관을 선정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금융기관들과 거래를 통해 유동성을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