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했다.
삼성전자 남아프리카공화국법인은 18일 '넬슨 만델라의 날'을 맞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의료연구협의회(SAMRC)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만 명분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넬슨 만델라의 날은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를 종식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국제연합(UN)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윤성혁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은 "코로나19에 따른 전례 없는 비상상황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 등 정부와 힘을 합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렌다 그레이 SAMRC 회장은 "삼성의 기부 덕분에 신속한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시행해 현장 검체 결과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AMRC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19에 관한 다양한 진단전략을 현장에서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현지 통신사 텔콤과 함께 휴대전화 1500여 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