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7월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화상 방식으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카드> |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는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와 전국 지역본부 회의실을 화상시스템으로 연결해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열었다.
사업전략회의는 각 부서를 담당하는 임원과 부서장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하반기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임영진 사장은 "고객 디지털 경험과 규제환경 등 모든 것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어 지금까지 성공비결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바꿔내고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영업 방식과 상품 판매채널, 상품 구성과 업무 등을 모두 디지털화하는 '디지털라이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디지털라이즈 프로젝트는 신한카드가 코로나19 이전 시대로 돌아가지 않도록 전사적 차원에서 변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디지털화에 익숙한 90년대생 직원들이 신한카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제시한 과제를 논의하는 토론도 진행됐다.
임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는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열린 시야를 두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