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가 2022년까지 5G(5세대)인프라 구축을 위해 25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 '디지털뉴딜'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들과 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디지털뉴딜정책 지원을 위한 5G인프라 구축과 활용, 이용자 편익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동통신3사와 SK브로드밴드는 5G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3년 동안 25조 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서울과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2천여 곳 △수도권 2·9호선 지하철 등과 비수도권 지하철 △주요 고속도로 32개 구간 등에 5G통신망을 구축한다.
2021년에는 전국 85개시 주요 행정동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4천여 곳 △지하철·KTX·SRT 등 전체 철도역사 △고속도로 20여 곳에 5G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마지막해인 2022년에는 △전국 85개시 행정동과 읍·면의 중소 다중이용시설 △ITX 새마을호 등 철도역사 △전체 고속도로 등까지 5G통신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5G인프라 구축 실행을 위해 이동통신3사와 SK브로드밴드에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디지털뉴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5G인프라 구축과 서비스품질 개선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디지털뉴딜은 한국만의 정보통신기술 강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프로젝트”라며 “민관이 협력해 5G통신이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는 인프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5G가입자는 6월 말 740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5G품질이 좋아지고 있지만 체감품질 개선과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