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검찰, 공공분야 전용회선 입찰담합 혐의 KT 자회사 임원 구속영장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7-13 20:44: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공공분야 전용회선 입찰을 담합한 혐의로 KT 자회사 임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10일 공정거래법 위반 및 입찰방해 혐의로 KT 자회사 임원 한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공공분야 전용회선 입찰담합 혐의 KT 자회사 임원 구속영장
▲ KT 광화문 본사 사옥.

한모씨는 2015년 11월 조달청이 발주한 국가과학기술연구망 백본회선 구축사업 등 공공분야 전용회선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다른 통신사들과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전용회선이란 전용계약 가입자가 원하는 특정 지점을 연결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신회선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망 백본회선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전국 16개 대학·연구기관을 연결한다. 

한모씨는 KT 공공고객본부장 등으로 일하다가 올해 자회사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KT 등 이동통신3사가 2015년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2건의 공공분야 전용회선 입찰에서 담합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지배적 지위에 있는 KT가 담합을 주도했다고 바라봤다. 

검찰은 6월1일 전직 KT 임원 2명과 KT 법인을 재판에 넘긴 뒤 KT 광화문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추가 수사를 진행했다. 

한모씨의 영장실질심사는 14일 오전 10시30분 김태균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 10·15대책 이후 관망세 지속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신세계건설 '체질 개선' 분주, 강승협 그룹 물량 발판으로 적자 탈출 특명
'LG 그램 프로', 한국소비자원 노트북 평가서 '휴대성' '구동속도' 우수
박대준 쿠팡 와우멤버십 이용료 면제 꺼낼까, 과징금 감경 고객 잡기 '셈법 골머리'
SK에너지 대표 김종화 SK지오센트릭 대표 겸임, SK이노 베트남·미주 사업 추형욱 직..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R&D 새 판 짠다, '갈등 끝 사퇴'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 후임 주목
'다크앤다커 소송' 넥슨 2심도 일부 승소, 배상액은 57억으로 줄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복잡한 쿠팡 계정 탈퇴' 관련 긴급 사실조사 착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