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하반기 사장단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롯데그룹의 전략을 논의한다.
롯데그룹은 2020년 하반기 VCM(사장단회의)을 14일 하루 온라인으로 연다고 12일 밝혔다.
참석 인원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와 지주, 임원 등 100여 명이다.
신 회장은 이번 사장단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19시대 대응전략과 관련한 롯데그룹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앞서 5월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각 실장, 식품과 유통, 화학, 호텔의 4개 BU(사업부문)장이 참석한 임원회의에서 "롯데그룹은 코로나19로 역사적 전환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14일 사장단회의는 참석자들이 롯데월드타워 등 3곳에 나눠서 모인 뒤 화상으로 연결하는 '3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그룹은 참석자 100여 명이 개별로 화상 연결을 할 경우 회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2019년 하반기 사장단회의에서는 4개 BU 별로 하루씩 회의를 한 뒤 마지막 날 신 회장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5일 동안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