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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더 커져, 정부 대책에도 투자처 없는 자금 몰려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07-09 16: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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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정부 부동산대책에 따른 대출조건 강화에도 대체 투자처가 없는 자금이 몰리며 3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더 커져, 정부 대책에도 투자처 없는 자금 몰려
▲ 서울 일대 아파트 모습.

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2020년 7월1주(7월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1% 높아졌다. 지난주 상승폭 0.06%에서 0.05%포인트 더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2주에 10주 만에 올랐는데 이후 3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6·17 부동산대책에 따른 담보대출 후속조치 등 시장안정화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저금리, 대체 투자처 부재 등에 따른 유동성 유입이 늘어났다”며 “강남권은 송파, 강남, 서초 위주로 강북권은 신축 대단지와 교통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1%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0.07%포인트 커졌다.

도봉구(0.14%), 강북구(0.14%), 노원구(0.13%)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마포구(0.14%)는 아현동, 성산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들어왔다. 성북구(0.1%)는 길음과 돈암동에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전주보다 아파트값이 0.11% 높아졌다.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강남4구 가운데 송파구(0.18%)와 강남구(0.12%)는 매물 감소세가 뚜렷했다. 서초구(0.1%)는 반포동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강동구(0.1%)는 고덕, 암사동 등 인기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양천구(0.06%)는 재건축 규제가 강화된 뒤 아파트값이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2020년 7월1주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5%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작아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2019년 9월4주에 47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뒤 41주 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은 0.17% 올라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지방도 0.12% 상승해 지난주보다 오른 폭이 0.02%포인트 커졌다.

시도별로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세종(2.06%), 경기(0.24%), 충남(0.2%), 경남(0.15%), 울산(0.14%), 부산(0.11%), 대전(0.09%) 등은 상승했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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