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기업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매출 점유율.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
퀄컴이 1분기 세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1분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시장 규모는 47억 달러로 2019년 1분기보다 6%가량 성장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코로나19로 세계 스마트폰 수요가 줄었지만 5G통신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고성능 제품이 확대되며 평균 판매가격(ASP)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별 점유율은 퀄컴이 40%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다. ‘스냅드래곤865’와 ‘스냅드래곤765’ 등 5G를 지원하는 제품이 1분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출하량 가운데 20%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퀄컴 뒤로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2위(20%), 애플이 3위(15%)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미디어텍 점유율은 ‘기타(25%)’에 포함돼 따로 집계되지 않았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공급사 대부분이 5G에 무게를 실었다”며 “5G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기업들의 하반기 매출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