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7-09 10: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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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가 국내 최초로 수분과 수용성 성분만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콜마는 수분과 수용성 성분으로만 구성된 오일프리(oil-free)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하고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오일 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자외선 차단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한국콜마는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수용성 성분들을 안정적으로 조합하는 기술로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 자외선 차단 성분은 오일이기 때문에 보습 등의 기능을 내기 위해서는 수분과 오일이 잘 섞이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하지만 이 수용성 성분을 점증제 안에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기술로 오일 없이도 완전한 기능을 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만들었다.
한국콜마는 이번 오일프리 자외선 차단제로 기존 오일 타입에서 발생하는 피부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촉촉한 겔(gel) 형태로 만들어 끈적임과 번들거림 없이 수분감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 스킨케어로서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외선 차단제 최고 기능성도 인정받았다. 자외선 장파장인 UVA와 강한 열을 동반한 UVB까지 모두 차단하며 자외선 차단 최고 지수인 SPF50+과 PA++++까지 확보했다.
계성봉 한국콜마 메이크업 연구소장은 "한국콜마는 매년 소비자들의 필요를 반영한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다양한 융합기술과 트렌드 파악을 통한 연구개발을 아끼지 않고 글로벌 자외선 차단제 넘버1 기업으로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