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김재현 포함 3명 구속, 법원 "사안 중대하다"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7-08 10:10: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투자처를 속여 펀드 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로 구속됐다.

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사실의 소명자료가 갖춰져 있고 사안이 중대하며 펀드 환매중단 뒤 보여준 대응 양상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김재현 포함 3명 구속, 법원 "사안 중대하다"
▲ 펀드 환매 중단사태 맞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연합뉴스>

김 대표와 함께 청구된 옵티머스 2대주주 이모씨, 이사 겸 H법무법인 대표 윤모씨의 구속영장도 같은 사유로 발부됐다.

법원은 이사 송모씨를 놓고는 "현재까지 수사진행 경과 및 피의자의 실질적 지위와 역할 등을 종합해보면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5일 김 대표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며 투자금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대부업체와 부동산컨설팅업체 등의 부실 사모사채에 투자한 혐의를 받는다.

펀드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6월17일부터 환매가 중단된 투자금은 1천억 원을 넘었다.

5월 말 기준 펀드 설정 잔액이 5172억 원이고 대부분 비슷한 구조로 설계된 펀드이기 때문에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펀드 자금이 어디까지 흘러들어갔는지, 펀드 판매사와 수탁사·사무관리회사 등에 법적 책임이 있는지 등을 수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조사1부와 범죄수익환수부 등 소속 검사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확대해 펀드사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