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한솔케미칼 목표주가 높아져, "배터리소재로 확장해 성장동력 갖춰"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7-08 09:24: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본업인 반도체소재사업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배터리소재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중장기적 성장성까지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한솔케미칼 목표주가 높아져, "배터리소재로 확장해 성장동력 갖춰"
▲ 박원환 한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1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솔케미칼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8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21% 늘어난 수치다.

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와 전구체(프리커서)부문의 제품 출하량이 견조했다”며 “퀀텀닷(QD)소재 수요는 2분기에도 나쁘지 않았으며 하반기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솔케미칼은 2018년 일본 회사들이 독점하던 2차전지용 점착제(바인더)사업에 진출해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원 연구원은 2차전지용 점착제사업의 이익이 올해 150억 원에서 2021년 4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솔케미칼은 삼성SDI와 함께 실리콘계 음극재의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기술을 이전하는 만큼 양산 안정화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원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주력사업의 호조 속에 해마다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하고 있다”며 “실리콘계 음극재를 양산하기 시작한다면 2차전지소재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확실한 중장기 성장동력까지 확보하는 것”이라고 봤다.

한솔케미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390억 원, 영업이익 13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진은숙 ICT담당 첫 여성 사장 올라, 현대오토에버 신임 대표에 류석문 전무
트럼프 중국의 구형 반도체 '덤핑'에도 관세 미뤄, 공급망 의존에 약점 부각
국내 주식부호 1위 삼성전자 이재용 23조3천억, 2위 메리츠금융 조정호
삼성전자 '인도 상장' 가능성에 선 그어, LG전자 현대차와 다른 길
유럽연합 플라스틱 수입 규제 강화, 저가품에 밀리는 재활용 업계 부양 차원
정부 'K소비재' 프리미엄 기업 육성, '2030년 수출 700억 달러' 목표
"삼성전자 DDR4 D램 공급 중단 늦춘다", 고객사 수요 쏠려 '노다지' 탈바꿈
유럽연합 산업계 보조금 확대, 배출권으로 발생한 비용 일부 상쇄
코스피 장 초반 강보합 4130선, 원/달러 환율은 당국 구두개입에 하락 전환
산업부·코트라, 역대 최대 899억 원 규모 수출바우처 사업 개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