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7-05 16: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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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롯데그룹 유통계열사의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 롯데리아의 배달시스템을 활용하는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쇼핑은 7일부터 롯데온을 통해 서울 잠실지역에서 롯데리아 배달시스템을 활용하는 ‘1시간 배송 잠실’을 시범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 롯데쇼핑이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에 롯데리아의 배달 시스템을 활용하는 '1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 롯데쇼핑 >
‘1시간 배송 잠실’은 롯데리아 롯데백화점 잠실광장점을 거점센터로 삼아 잠실역 주변 2Km 반경 안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빌라드샬롯 등 롯데GRS 외식 브랜드 상품 110여 개를 놓고 고객이 주문하면 1시간 안에 배송해준다.
1시간 배송 잠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문금액이 1만2천 원 이상이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고객은 롯데온 1시간 배송 잠실를 통해 롯데GRS 여러 외식 브랜드 상품을 한 번에 결제하고 배송받을 수 있다. 롯데온은 ‘아점 스캔들’, ‘야심찬 점심’, ‘간식사찰떡 매치’ 등 기획메뉴도 내놓는다.
롯데쇼핑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 매장을 롯데온의 배송서비스 거점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롯데쇼핑의 각 사업부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들로 꾸린 ‘옴니협의체’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구현한 것”이라며 “1시간 배송 잠실은 단순히 식품계열사 상품을 롯데온에서 판매하는 것을 넘어 배송서비스를 유통사와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8월부터는 롯데온 1시간 배송 잠실의 배달대상 상품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 등 유통계열사 상품 400여 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