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신라젠 임원, 신약 임상중단 미리 알고 주식매각 혐의를 재판에서 부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7-03 17:48: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라젠 전무가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중단 사실을 공시 전에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했다는 혐의를 전면부인했다.

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악재성 미공개정보 이용에 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첫 공판에서 신모 전무는 “개인적 세금 납부나 전세금 마련 등의 목적으로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라젠 임원, 신약 임상중단 미리 알고 주식매각 혐의를 재판에서 부인
▲ 신라젠 본사.

신씨의 변호인은 “신씨는 전략기획 총괄임원으로 회사의 예산을 책정하는 등의 업무를 했고 연구개발과는 관련 없는 일을 해 미공개정보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신씨는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3상 무용성 평가 결과가 좋지 않다는 악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2019년 6월27일부터 7월3일까지 보유 주식 전량인 16만7777주를 약 88억 원에 매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 결과 64억 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은 2016년 코스닥에 상장돼 펙사벡 임상 소식으로 2017년 5월 주가가 1만 원대에서 2017년 11월 장중 15만 원대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2019년 8월 임상 중단으로 주가가 폭락해 현재는 1만2100원에 거래가 정지돼 있다.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이사 등도 신씨와 같은 혐의를 받았으나 미공개 정보가 생성되기 전에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조사돼 관련 혐의는 벗었다.

신씨의 다음 재판은 24일에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울산 1공장 전기차 생산라인 사흘간 가동 일시중단, 올해만 네 번째
과기부 'GPU 1만 장' 클라우드에 위탁 운용 사업 공모, 네이버 카카오 NHN 쿠팡..
경총 회장 손경식 '헨리 베넷상' 수상, "한국 문화 확산과 노사관계 선진화"
유진투자 "더블유게임즈 팍시게임즈 인수효과로 2분기 매출 증가 전망, 비용도 늘어"
미래에셋증권 "유한양행 현 주가는 저점 구간,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은 단점"
코스피 중동전쟁 위기감에 3010선 약보합 마감. 코스닥도 780선 내려
현대차, 사망 노동자 70대 모친에게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취하하기로
한화솔루션 독일 자회사 지분 활용해 5천억 조달, "유동성 확보 및 재무개선"
한은 총재 이창용 "금리인하로 가계대출 리스크 확대 가능, 안정적 관리 중요"
공정거래위 KT와 KT밀리의서재 현장 조사, 부당 지원 의혹 관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