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제철 목표주가 2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현대제철 주가는 2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코로나19에도 진행한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상반기 영업손실에서 하반기 영업이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2400억 원, 영업이익 10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하반기보다 매출은 6% 줄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경영 효율성 차원에서 4월 금속 주조제품 생산판매사업을 물적분할한 데 이어 강관사업부문 매각과 전기로 박판열연설비 매각 추진 등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전기로 박판열연설비를 가동하고 있지 않아 연간 손실 300억 원 가량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제철은 상반기에는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44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1분기 영업손실 300억 원 규모를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손실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변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2분기 봉형강사업에서 선방하며 적자를 보더라도 시장의 기대보다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