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업계 최초로 배달음식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소비자들의 배달음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배달음식 원산지 표시 의무화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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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
우아한형제들은 원산지 표시 의무화를 가맹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김봉진 대표는 “원산지 표시 의무화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일이자 배달산업에 신뢰감을 높이는 일”이라며 “주문이 간편한 서비스일수록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의무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신규 가맹업소는 11월 3일부터 모든 메뉴에 대한 원산지를 필수로 등록해야 한다.
기존 가맹업소들도 순차적으로 원산지 정보 등록을 시작한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솔선수범의 의미로 일반업소보다 먼저 원산지 표시 의무화를 실천했다. 프랜차이즈는 본사의 협력을 통해 19일부터 일괄적으로 정보 등록을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미 8월부터 원산지 표시 기능을 추가해 업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해왔다. 그 결과 두 달 만에 1천여 개의 업소가 원산지 표시에 동참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