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한양행, 알레르기 신약 후보물질 도입에 최대 1조4천억 지급하기로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7-01 18:40: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한양행, 알레르기 신약 후보물질 도입에 최대 1조4천억 지급하기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1일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와 알레르기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GI-301'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최대 1조4천억 원을 들여 알레르기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GI-301’을 도입한다.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알레르기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GI-301를 기술도입하고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GI-301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얻었다.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200억 원을 지급하고 후보물질 개발·허가에 따른 단계별 수수료(마일스톤)를 포함해 최대 1조4천억 원을 지급하게 된다.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됐을 때 만들어지는 면역글로불린E가 백혈구의 일종인 비만세포나 호염구와 결합하면서 히스타민을 분비해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과민증을 매개하는 세포로 알려졌으며 호염구는 면역반응 가운데 염증 작용에 반응하고 과민증,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꽃가루병 등과 같은 급성 또는 만성의 알레르기 질환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I-301은 이 면역글로불린E이 비만세포나 호염구와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는 융합단백질이다.

유한양행은 GI-301의 원숭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시험 결과 면역글로불린E 항체 의약품 ‘졸레어’보다 면역글로불린E 억제효과가 우월했다고 설명했다. GI-301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혈중농도도 꾸준히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유한양행의 우수한 임상 개발 능력 및 사업화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돼 GI-301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유한양행과 기술이전 성과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면서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공동연구를 통해 천식,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알레르기 등 4가지 질환을 모두 표적으로 삼는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모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