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을 보며 업황 악화에 타격을 받겠지만 하반기부터 실적이 완만한 개선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포스코 목표주가 2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월30일 포스코 주가는 17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가 2분기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로 전환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철강제품 판매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업황 악화에 따라 평균가격이 급락하고 공장 가동률도 낮아져 실적 부진이 이어졌을 공산이 크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 철강업황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포스코 단기 주가 상승을 이끌 만한 동력이 없는 상태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포스코가 3분기부터 실적을 완만한 개선세로 돌리면서 자사주 매입 등 주가부양에 힘쓸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포스코 주가는 평균 이하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세계 각국 경기부양정책에 힘입어 철강제품 업황이 회복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3890억 원, 영업이익 1조8천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53.5%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