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 올레드(OLED)패널 출하량이 크게 늘어 올레드사업 실적 개선이 전체 적자 축소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6월30일 1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2분기 매출 5조50억 원, 영업손실 4204억 원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이 6.5% 줄고 적자를 유지한 것이다.
중소형올레드사업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았고 대형올레드사업은 중국 8세대 생산설비의 정상화 지연에 국내 P8공장의 가동률 부진이 겹친 것으로 분석됐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올레드사업이 영업손실 418억 원을 봐 올레드사업 적자가 상반기보다 6499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형올레드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효과에 패널 3580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보다 136% 늘어나는 것이다.
대형올레드사업도 중국 8세대 설비의 가동이 정상화해 패널을 301만 대 출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보다 104% 늘어나는 수치다.
다만 중국 8세대 설비는 증설 이후 증가한 고정비 탓에 수익성 개선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2조2440억 원, 영업손실 694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5% 감소하지만 적자가 48.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